방통위-KCA, 프랑스서 토종 3D콘텐츠 90만달러 수출
290여건 수출 상담, 방송사 글로벌화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는 지난 4일부터 프랑스 칸느에서 개최된 방송 전시회 'MIPTV 2011'에 3D 방송콘텐츠 전시관을 마련해 약 290여건의 수출 상담을 갖고 약 90만 달러 이상을 계약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와 KCA는 지난해부터 '3D 방송콘텐츠 제작협의회'를 조직해 지상파방송사 등 11개사를 통해 약 35개의 3D 방송콘텐츠를 공동 전시했다. KCA는 향후 국내 3D 콘텐츠의 지속적인 해외진출은 물론 국내 방송사와 세계 유수의 사업자들이 함께 기술제휴와 공동제작 등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시발점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 오용수 과장은 3D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3D 방송산업 현황을 발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과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가 활성화된 한국의 주요 3D 방송제작사들과 적극적 제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번 공동전시를 통해 스카이라이프는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를 비롯한 총 7편을 러시아 NTV에 판매했다. 중국에는 '리얼레슨 쉘위골프', '3D라이브팝콘' 등 스포츠와 한국 가요 프로그램을 판매키로 했다.
방통위가 제작지원한 3D다큐 '대륙의혼 중국' 등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의 '스카이 3D' 채널과 수출상담도 벌였다.
EBS의 경우 3D 다큐 '앙코르와트'가 미국, 영국 등 해외 배급사들과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준비에 들어갔다. EBS는 이달 안에 박물관 등 3D 방송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외 3D 전문제작업체인 '3D 플랜'이 중국,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 방송채널과 배급하에 '매직 월드 인 3D'와 '원더풀 버블'과 같은 쇼 프로그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방통위와 KCA는 빠른 시일 안에 '3D 방송콘텐츠 제작협의회'를 다시 열어 이번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국내 3D 방송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해외진출 및 국제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