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헤븐' 김지원 "김태희-김희선과 비교, 부담스러워요"(인터뷰)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로맨틱 헤븐'으로 주목받는 신인배우 한 명이 있다. 광고 출연으로 얻게 된 별명 '오란씨걸' 혹은 예쁜 외모 때문에 '제2의 김태희'로 불리는 김지원이다.


영화 '로맨틱 헤븐'은 죽음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원은 골수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골수이식자를 찾아나선 4차원 소녀 미미 역을 맡았다. 첫 영화 출연이자 주연급 배역인데도 김지원은 캐릭터를 잘 살려낸 연기로 호평받았다.

"첫 연기인데 제가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동시에 제 연기가 작품이나 그분들에게 마이너스가 될까봐 걱정스럽기도 했고요. 막상 완성된 영화를 보니 쑥스럽더군요. 그래도 촬영을 워낙 재미있게 해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봤어요."


신인 배우를 중요한 배역에 캐스팅한 장진 감독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는 "안되면 캐스팅을 번복할 마음으로 결정했는데 잘 따라와줘서 만족했다"며 "'올해 신인상 못 받으면 같이 죽자'라고 말하며 함께 만들어갔다"고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 장진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니 "신선하지 않냐"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많이 헤맸어요. 처음에는 더 엉뚱한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표정도 더 뚱하게 지으려고 했는데 감독님의 머릿속 미미와 제가 생각한 미미를 조화시켰죠. 감독님이 캐릭터를 많이 만져주셔서 그때 그때 따라가면서 만들어갔습니다."


'로맨틱헤븐' 김지원 "김태희-김희선과 비교, 부담스러워요"(인터뷰)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대학교 신입생인 김지원은 중학교 3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탁돼 가수 윤하가 있는 소속사에서 노래와 연기를 준비하며 '아티스트'의 꿈을 키웠다. 연기든 노래든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그는 광고 출연을 통해 조금씩 꿈에 가까이 다가섰다. 윤하의 무대에 피아니스트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부모님은 저를 걱정하시면서도 반대는 하지 않으셨어요. '나이도 어린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정도였죠. 저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로맨틱 헤븐' VIP 시사에 오셨는데 손을 흔들어주시더라고요. 촬영을 막 마쳤을 때처럼 열심히 해온 보람이 느껴졌어요."


김지원은 연기와 노래 둘 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윤하의 무대에 함께 올라가을 때 느꼈던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단다. 영화를 촬영하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이 주는 매력에도 푹 빠졌다.


김지원은 영화 촬영을 마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자신의 연기 데뷔에 대해 실감을 못하는 듯했다. 그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시간도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하다"며 "연기에 대해 재미와 매력을 많이 느꼈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된다"고 현재 심정을 밝혔다. 김태희 김희선과 비교되는 것도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또 부담된다"고 말했다.

AD

김지원의 꿈은 "가리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해보는 것"이다. 대학 신입생으로서 영화, 소설, 연극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일단 소박한 소망은 장진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로맨틱헤븐' 김지원 "김태희-김희선과 비교, 부담스러워요"(인터뷰)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