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누고 SKT 합치고 LG유플러스는 의견 듣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통신 3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전략 행보가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는 업계 최대 팔로워(Follower) 숫자에 걸맞게 SNS 계정을 사업 부문별로 세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반대로 SK텔레콤 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일원화를 위해 기존 세분화돼 있던 계정들을 통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LG유플러스 는 총 3개(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의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이를 전담하는 소셜미디어팀의 개성넘치는 전략도 관심을 끌고 있다. KT 소셜미디어팀은 최근 담당자별 전문분야를 SNS에 소개, 커뮤니케이션 기능 전문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아울러 전담팀 구성원 7명의 캐릭터를 살린 캐리커쳐를 SNS에 선보이는 등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커뮤니케이션 채널 일원화를 위해 계정 통합을 결정했다. 소셜미디어 실행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기존 Tworld, Tculture, Tsupport, SmartDaily, Tstore, Topenpartners, Tacademy 등의 트위터 계정 중 Tworld, Tculture, Tsupport, SmartDaily를 Tworld로 통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SNS 채널을 사전 조사(서베이)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이전 단계부터 파워블로거 등에 사전 의견을 구하는데 SNS 창구를 이용하고 있다”며 “일반 고객들에게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미리 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 수정·보완해 나가는게 차별화 요소”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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