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10년 무역흑자 전년比 25%↑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러시아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원유와 가스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연방관세청은 8일 2010년 러시아 무역수지 흑자가 1675억달러로 2009년 1343억달러 대비 332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31% 증가한 3964억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22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기록한 2012억달러에 이어 최근 5년간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네덜란드와 독일을 제치고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떠올랐다. 대중 교역량은 50% 증가한 593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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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수요가 대체자산인 원자재로 몰렸다. 러시아 주력 수출품목인 우랄산 북서유럽 원유는 2010년 배럴당 92.2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대비 20% 상승한 가격이다. 러시아의 전체 수출에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2009년 70%에서 소폭 커졌다.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2011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전망치 4%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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