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동결...지준율은 인상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인 뱅크 로시(Rossii)는 31일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7.75%로 동결하고, 기업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올린 3.5%로, 개인예금에 대한 지준율을 0.5%포인트 상승시킨 3%로 고시했다.
뱅크 로시는 “이번 결정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자본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이그나체프 뱅크 로시 총재는 지난 20일 “최근 물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다.
AD
뱅크 로시는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6-7%로 설정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SPA의 블라디미르 오사코브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달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9.3%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달 뱅크 로시는 예금금리를 인상시키면서 상업은행들로부터 과도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