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사랑을 믿어요’에서 이재룡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에서 이재룡은 아내와 딸을 위해 헌신적이고 착한 남편 동훈 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는 3년 전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을 보낸 아내 서혜진(박주미 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과거회상에서 동훈은 정수기 점검 차 자신이 자주 방문하던 미술학원 강사 서혜진을 연모한다. 하지만 말 한마디 붙이지 못한 채 짝사랑에만 머무른다.
회상이 끝난 뒤 동훈은 자신을 걱정하는 딸의 모습과 그리운 아내에 대한 생각에 만감이 교차한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과정에서 이재룡은 아내와 딸을 위해 희생하는 기러기 아빠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리얼한 캐릭터 묘사를 보여줬다.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이재룡은 20년이 넘는 연기경력을 앞세워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착한 만년교감 김교감집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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