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일 내놓은 2011년 수출입전망에서 올 수출은 전년대비 9.8%증가한 5130억달러, 수입은 14.6%증가한 4880억달러를 예상했다. 이에따라 수출입을 합한 무역규모는 1조10억달러로 예상됐다. 이경우 무역규모는 사상최초로 1조달러 달성이 예상되며, 1951년 무역 1억달러 이후 60년만의 대기록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진입하게 된다. 우리 무역규모는 1951년 1억달러 이후 1974년 100억달러를 돌파하는데 23년이 걸렸으나 1988년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데는 14년만 걸렸다. 이후 17년 뒤인 2005년에는 5000억달러를 돌파했고 6년만에 1조달러를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품목별 수출전망은 반도체(7.3%), 자동차(9.2%), 일반기계(11.3%), 철강(10.5%), 자동차부품(13.4%) 등이 호조를 보이고 선박(2.8%), 무선통신기기(4.1%) 등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신흥시장 개척 및 미국ㆍ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을 통해 무역 1조불 시대의 원년을 열고 고용확대 등 질적인 내실화를 중점 추진하여 무역대국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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