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광폭 행보...구광모 LG전자 과장 승진 예상

재벌 2·3세 대거 약진....오너가 친정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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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올해 말 재계 인사에서 오너가(家) 2ㆍ3세들이 대거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는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 촌각을 다투는 글로벌 생존 게임에서 신속하고 공격적인 책임 경영을 구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가오는 새해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오너가의 약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LS LS close 증권정보 006260 KOSPI 현재가 453,000 전일대비 34,500 등락률 +8.24% 거래량 354,410 전일가 418,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LS, 중복상장 우려 해소·STO 신사업…재평가 기대" '수주 대박' K전선, 중동발 피복재 수급 불안에 공급망 '비상' [클릭 e종목]"LS, 전력 인프라 자회사 가치에 주목할 때…목표가↑" 그룹이 오너 경영 체제를 강화한데 이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LG전자 등 연말ㆍ연초 인사를 앞두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오너가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1,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4.50% 거래량 1,150,241 전일가 55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피마른다"…中전기차의 생존경쟁[주末머니] 현대차, 업계 최초 '가족 합산' 멤버십 도입… 최대 8명 공유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그룹은 이달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9월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1,8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3.25% 거래량 1,187,225 전일가 156,9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피마른다"…中전기차의 생존경쟁[주末머니] 알아서 충전소 안내하고, 더 똑똑해진 AI 비서까지…'플레오스 커넥트' 최초 공개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사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기아차로 경영 보폭을 넓혀 사실상 그룹의 '원톱'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을 당시 정의선 사장이 영입하는 등 기아차의 변화를 주도했다"면서 "내년에는 그룹 전반에 대한 정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4일께 그룹 인사가 예정된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관련기사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피마른다"…中전기차의 생존경쟁[주末머니] 알아서 충전소 안내하고, 더 똑똑해진 AI 비서까지…'플레오스 커넥트' 최초 공개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그룹에서는 최재원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의 역할이 관심사다.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운명을 걸고 추진 중인 중국 진출과 사업구조 혁신에서 최 부회장은 주도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최 회장을 도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특별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너 체제 강화를 위해 최 부회장이 SK텔레콤 대표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룹측의 반응이다.


지난해 초 SKC SKC close 증권정보 011790 KOSPI 현재가 118,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4.07% 거래량 338,644 전일가 123,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달리는 말에 제대로 올라타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SKC, 김종우 대표이사 선임…미래 신사업 성공적 안착 적임자 SK넥실리스, 배터리업계 최초 국제 ESG 인증 '카퍼마크' 획득 기획부문 과장으로 입사해 올초 차장으로 승진한 최신원 SKC 회장의 장남 최성환 차장도 이번 인사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오너가 승진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 구광모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40,9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3.76% 거래량 4,601,367 전일가 135,8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다면 제대로 잡아야 LG전자, '가정의 달' 맞아 가족·이웃과 추억 쌓는다 과장의 승진 여부가 최대 이슈다. 45년생인 구본무 회장이 더 이상 후계 문제를 미루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삼성ㆍ현대가에 비해 후계 구도 구축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깜짝 승진'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1,800 전일대비 6,800 등락률 -4.03% 거래량 1,239,416 전일가 168,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사업비 증액 접점 찾은 GTX-C, 현장작업 돌입 현대건설, 1Q 영업익 1809억원…전년比 15%↓ 현대건설, S&P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서 건설업 세계 1위 인수전에 사활을 건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역할이 주목된다. 입사 4년만에 상무와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지만 그룹이 비상상황인 만큼 모친의 싸움을 보다 적극적으로 거드는 중책이 주어질 수 있다.


한진 한진 close 증권정보 002320 KOSPI 현재가 19,420 전일대비 230 등락률 -1.17% 거래량 25,733 전일가 19,6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 국가브랜드 물류산업 부문 대상 수상 한진, 11번가 풀필먼트 전담 운영… 이커머스 물류 고도화 한진, '2026 서울 펫쇼' 참가… 펫 산업 맞춤형 물류 제안 그룹에서는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무와 장남 조원태 전무, 차녀 조현민 팀장의 승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조원태 전무는 이미 경영 승계 학습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부쩍 대외 활동을 강화하는 조현아 전무와 조현민 팀장도 각각 부사장과 상무급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228,0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56% 거래량 90,746 전일가 224,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 효성에프엠에스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업무협약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그룹은 조석래 회장의 건강 문제로 현준, 현문, 현상 3형제에 일제히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조현준 사장이 부회장, 조현문 부사장이 사장, 조현상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한 단계씩 승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33,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68% 거래량 409,462 전일가 132,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로봇이 볼트 조이고 배달하고…건설현장·아파트생활에 AI 바람 그룹은 비자금 수사 여파로 12월 중순 예정된 정기 인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차장이 최근 이웅령 코오롱 코오롱 close 증권정보 002020 KOSPI 현재가 72,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4.00% 거래량 149,617 전일가 75,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39년 수입차 명가 코오롱, 인증 중고차로 영역 확장 코오롱그룹, ‘Axcellence 2026’으로 전방위적 탁월함 추구 [특징주]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3% 급락 회장 모친 빈소를 찾는 등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을 보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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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정기 인사를 앞둔 금호그룹은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close 증권정보 073240 KOSPI 현재가 5,820 전일대비 260 등락률 -4.28% 거래량 1,051,194 전일가 6,08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7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컴포트 '마제스티 솔루스 엣지' 출시 금호타이어, 신용등급 'A+'로 두 단계 상향…실적·재무 개선 인정(종합) 상무의 승진 여부가 주목된다. 박 상무는 지난 9월 인사에서 그룹 경영전략실에서 금호타이어로 전보 발령받았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596,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1.53% 거래량 108,850 전일가 1,57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그룹이 6월 정기인사로 관심에서 벗어난 가운데 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230 KOSPI 현재가 11,4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1,4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 재선임…"4차 중기경영계획 수립 중" 인터지스, 중부권 컨테이너 거점 개발에 301억원 신규시설투자 "10년 만에 되찾은 사옥"…동국제강, 페럼타워 6451억원에 재매입 의 오너가 약진이 눈길을 끈다. 내년 1월 3~4일 예정된 인사에서는 장세주 회장 동생인 장세욱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기대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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