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시간 반 자고 11시간 공부하는 고3의 현실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우리나라 고교 3학년 학생들은 하루 평균 5시간 24분을 자는 반면에 공부하는 시간은 무려 11시간 3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고 3학생의 78.4% 가량은 수면이 많이 부족해 늘 피로감을 느낀다고 응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사회조사 등을 통해 바라 본 우리나라 고3의 특징'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한편, 왜 공부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52.6%에 달했고 ▲ 자신의 능력과 소질 계발(31.9%) ▲ 학력 차별 사회 분위기(11.9%) 때문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인격이나 교양을 쌓기 위해서라고 답한 학생은 1%에 불과했다.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으로는 '부모'(41.5%)를 손꼽는 학생이 제일 많았다. 그 다음은 인터넷(10.8%)과 담임선생님(5.8%)의 순서로 응답을 많이 했다.
교사 체벌에 대해서는 고 3 학생이 저학년들보다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체벌이 안된다'는 질문에 고 3 학생의 50.4%가 '그렇다'고 말한 반면, 고 1은 61.8%, 고 2는 56.5%가 긍정적으로 답을 했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학년이 올라 갈수록 학생 인권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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