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꼬인 매듭 풀리나
오바마 부유층 감세안 수용의사 밝혀..아일랜드 긴축안 표결+유럽 재무장관 회의 결과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꼬였던 매듭이 풀릴지 주목되는 하루다.
유럽에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소한 미국 내에서는 엉킨 실타래가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부유층에 대한 감세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제시했던 감세안은 부유층에 대한 감세안이 빠졌다는 이유로 공화당에 의해 상원에서 좌초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2년간 한시적으로 부유층에 대한 감세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 때 도입된 감세안은 연장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의회에서 어떻게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감세안에 대해 양보하는 대신 공화당측에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 연장에 대해 동의해줄 것을 요구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센 수석 투자전략가는 "감세안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안도 랠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간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감세안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폴센은 감세안 연장은 예견됐던 것이고 지수 하락 요인이 되지 않은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엉킨 실타래는 더욱 풀기가 어려워 보인다.
아일랜드는 구제금융을 담보로 한 재정 긴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표결 결과는 7일 오전 월가에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일랜드 정치권에서 긴축안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만큼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긴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구제금융 자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수 있다.
유럽 재무장관 회의 결과도 변수다. 화두가 되고 있는 구제금융 기금 확대에 대해 독일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재 기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자면 재정위기가 그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만 관건은 결국 투자심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냐다.
오후 3시에 10월 소비자 신용 지표가 공개된다. 재무부는 오후 1시에 3년물 국채 320달러어치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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