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엔高의 귀환’에 하락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7일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에 민감한 수출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6.13(0.26%) 하락한 1만141.10에, 토픽스지수는 2.31(0.26%) 내린 879.1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중국 정부의 긴축 기조로 국제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수요가 엔화로 몰린 것이 강세의 이유로 풀이됐다.
이날 오후 아일랜드 의회가 긴축예산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계심리가 위험선호 거래를 위축시켰다. 예산안이 통과되어야만 유럽연합(EU)이 승인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집행될 수 있다.
한편 중국증권보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주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82.66엔에 거래됐던 달러-엔환율은 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82.49까지 내렸다가 오후 3시30분 현재 소폭 하락한 82.60엔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 수출주인 자동차주와 전자주가 약세를 보였다. 해외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혼다자동차가 1.91% 내렸고 도요타자동차도 0.61% 하락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1.58%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시장 매출이 40%인 소니가 1.19% 하락했고 캐논이 0.36% 내렸다. 도시바도 1.13% 떨어졌다.
반면 일본 최대 상품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0.37% 상승했고 도쿄가스도 1.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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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오카 나오테루 추오미쓰이자산운용 매니저는 “엔고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증시가 소폭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사토 마사토시 미즈호투자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엔화 강세에 수출주가 후퇴했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이미 82엔대까지 추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면서 “현 시점에서는 미국이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지 않는 한 엔화 강세가 더 심화될 가능성은 낮으나 달러 약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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