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오르는 종목' 찾기의 어려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눈앞에 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수를 추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뚜렷한 모멘텀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종목별 대응도 쉽지 않아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다.
6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 후반 가파른 상승세를 탄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데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연고점을 10포인트 가량 눈앞에 두고 뒷걸음질을 치고 만 것.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조선, 기계, 화학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특정 '주도주'로서의 상승세를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적극적 대응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수의 오름세에 비해 상승하는 종목의 수도 적다.
7일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추가 긴축,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연말 산타 랠리'와 배당을 노린 투자자금의 유입이 주식시장의 긍정적 불씨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베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대형 우량주에 대한 단기적 접근이 그나마 고려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다. 실제 대형주는 12월 증시에서 3.04%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0%, 1.0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선진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IT업종의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은행(하나금융, KB금융)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부상할 수 있는 상품관련주(LG상사, SK에너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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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경기민감주 가운데 핵심 우량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쏠리고 있는 IT와 금융업종의 전망을 좋게 봤다. 가격 매력이 높은데다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대신증권 역시 IT업종에 한 표를 던졌다. 이번 한미 FTA 추가협정에서 자동차와 달리 손해를 본 게 없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양호하며 수급과 실적 상으로도 유리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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