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빌트지 평가..7개 부문 중 5개에서 우세 및 동등 평가
현대·기아자동차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잡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지’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 대 일본 숙명의 결투(Korea VS Japan : Battle Between Brothers)' 특집을 통해 한·일 대표 차종 14개를 비교 평가한 결과, 현대·기아차가 7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우세 혹은 동등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의 오른쪽의 검은 도복은 해동검도로 한국을 상징하며, 왼쪽의 흰 도복은 가라데로 일본을 상징한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지’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 대 일본 숙명의 결투(Korea VS Japan : Battle Between Brothers)' 특집을 통해 한·일 대표 차종 14개를 비교 평가한 결과, 현대·기아차가 7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우세 혹은 동등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i20, 쏘울, 씨드 등 3개 차종에서 승리를 거두고, ix20, 싼타페의 2개 차종에서는 비기는 등 모두 5개 차급에서 우세 및 동등 수준을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는 아우토빌트지의 자동차 전문 평가원이 11월 한 달간 내외장 및 차체, 구동계, 안락성, 주행성, 경제성 등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집중 평가한 것이다.
아우토빌트지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단기간에 일본메이커를 따라 잡았으며, 현대·기아차의 발전속도는 유럽메이커를 포함한 경쟁사들에게 위협적이다”고 언급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빨리 배우고 비판에 빨리 개선하는 기업문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차는 성능, 감성, 고장 품질 등 전 영역에서 일본차 수준에 근접하거나 넘어섰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올리고, 판매 신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토빌트(AutoBild)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로 매주 70만 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6개국에 자동차정보를 제공하는 점유율 70% 이상의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잡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럽시장에서 총 52만136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가까이 판매량을 늘리며, 유럽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의 유럽 내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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