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현재 ‘Ba2’ 등급인 인도네시아 자국통화표시 채권과 외화표시 국채 등급의 상향을 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가 거시경제적 균형을 통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앞서 6월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로 상향한 바 있다.

아닌다 미트라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외부 경제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상당히 양호한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면서 무난한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고 있고 정부 재정적자도 줄어드는 등 위험요인이 감소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와 장기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6.33%, 전월대비 0.60%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진적으로 가중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98%를 웃돈 것이다. 지난달 CPI지수는 5.67%였다.

AD

국제 자본시장 유동성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면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외자유치를 위해 올해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인상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조금씩 가중되면서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저강도’ 조치를 취해 왔다. 현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6.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디 물리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현 기준금리는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 4~6%에 아직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DBS그룹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 추이에 계속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내수시장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