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행장 "GM 대우 협상, 기술이전·물량확보 이슈 남아"
"최악 경우 대비한 '단호한 조치' 마련"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GM대우와의 협상이 큰 진전을 보였으며, 기술이전·장기 생산물량 보장 등 2개 이슈의 해결만이 남아있다고 밝혔다.1일 민 회장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그룹 기업이미지(CI)선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GM대우와의 협상이 이번에는 (대출기한 연장 없이)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며 "5개 중 2개 정도의 이슈가 쟁점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말 개최된 산은금융지주 1주년 간담회 당시 5개 정도의 이슈를 두고 GM본사와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협상이 진전을 보였음을 내비친 셈이다.
민 회장은 남은 2개 이슈에 대해 "자동차 회사에 기술이 없다면 그냥 조립회사일 뿐"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GM본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아직 첨예하게 논의중인 이슈가 기술이전과 장기 생산물량 확보임을 시사했다.
그는 "(안 될 경우)추가연장도 대안이지만 추가협상이 재개되더라도 가능성이 없다고 볼 경우에는 '단호한 조치'를 쓸 것"이라며 "이미 내부 이사회에 보고를 마쳤다"고말했다.
한편 외국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우즈베키스탄 법인 외에도 여러 곳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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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회장은 "지금 시장이 좋다"며 "금융규제로 인해 경쟁자들은 잔뜩 움츠리고 있으나, 산은은 뛰어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은행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금융그룹은 이날 그룹 CI를 새롭게 선포했다. 이에 따라 산은금융그룹 계열사의 CI뿐 아니라 사명에도 'KDB'가 포함된다. 단, 대우증권의 경우 기존 브랜드 이미지가 더 널리 알려져 있음을 고려해 사명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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