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 한국의 MSCI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중요도는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내년 MSCI선진국지수 편입여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지난 6월 선진국지수 편입이 불발됐지만 한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편입을 한번 더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의 대표기
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편입가능성을 높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SCI 선진국 지수의 편입 문제는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되느냐'의 문제라고 한국증권은 강조했다.


강철중 애널리스트는 "FTSE가 이미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했고 다수의 선진국 펀드들이 한국을 편입하고 있는 마당에 시장의 흐름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도 MSCI 편입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선진국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과거에 비해 크지 않아서 MSCI선진국 지
수에 편입된다 하더라도 지난 97년 포르투갈과 같은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한국증권의 주장이다.


아울러 FTSE 선진국 편입 후 이미 다수의 선진국 펀드들이 한국주식을 편입하고 있어, MSCI 선진국 편입과 관련된 외국인 매수 유발 효과는 작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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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PFR에 따르면 선진국 투자펀드보다 이머징 투자펀드로 글로벌 유동성이 몰리고 있어 이머징 투자펀드는 선진국 투자펀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수급은 더 나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단기적인 이슈라기보다는 한국경제와 한국 자본시장이 선진국으로 이행해가는 일종의 과도기적인 흐름으로 해석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함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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