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강화될 수 있는 업종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시각변화도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변수들이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가 때문에 최근 확대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가라앉기까지는 좀 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대외적인 요인 및 국내기업들의 이익모멘텀 약화라는 펀더멘털 우려감을 동반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한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과 글로벌 유동성의 쏠림현상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가시화될 경우 환율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에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금리, 환율, 기업이익 등 대내외적인 증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에 대한 발빠른 대응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동성이 확대 국면에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성공률은 높이는 전술적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는 최근처럼 이익모멘텀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추세 하에서는 기업이익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메리트를 동시에 고려한 시장접근이 투자의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올 해 대비 내년 밸류에이션(12개월 Fwd PER) 매력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계, 건설, 운수창고, 증권, 화학 등의 업종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계업종은 자동차, 플랜트 시장의 호조세와 중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업황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건설의 경우 고유가로 중동지역의 플랜트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내년부터 이익개선폭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외됐던 전기전자 업종은 과도한 하락으로 절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돋보인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업종 내 선도주 중심의 단기적인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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