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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소매판매, 연말 소비온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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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4개월 연속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뉴욕 증시 S&P500 지수는 5거래일 중 4일간 약세로 마감됐다. 하지만 음봉을 만들어낸 것은 이틀에 불과했다. 갭으로 하락출발한 뒤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일봉은 연일 긴 아래꼬리를 다는 모습이었다.

5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지만 아직은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월가에서도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하지만 추세 전환 가능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비록 지난주 S&P500 지수가 6주만에 약세로 마감됐지만 2차 양적완화와 중간선거 이후 모멘텀 공백 기간이었음을 감안하면 기다렸던 조정이라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급등 후 조정이 이뤄진만큼 이번주가 또 하나의 승부처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내부적으로 이번주에는 기대를 걸어볼만한 요인들이 다수 있다.

우선 중간선거를 끝내고 휴식을 취했던 미 의회가 재가동된다. 시장 친화적인 공화당 중심의 하원이 본격 가동되는 셈.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의 기업공개(IPO)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추수감사절이 다음주로 다가옴에 따라서 서서히 뉴욕증시는 연말 쇼핑시즌 분위기에 젖어들 가능성이 높다.

연말 쇼핑시즌의 판단 잣대와 관련해 금일 발표될 소매판매 지표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소매판매는 미국 소비와 관련해 가장 직접적이고 중요한 지표인만큼 기대 이상의 지표가 공개된다면 다소 움츠러든 시장 분위기를 한꺼번에 바꿔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부는 오전 8시30분에 10월 소매판매를 공개한다. 전월 대비 0.7%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과 미 2위 주택용품업체 로우스의 분기 실적도 소비와 관련된 중요한 실마리를 던져줄 것으로 에상된다.

소매판매 외에도 뉴욕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9월 기업재고 지표가 공개된다.

연말 쇼핑시즌을 대비해 기업이 얼마나 많은 재고를 쌓아두느냐도 주목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은 중국의 긴축 우려가 큰 부담이 됐다. 금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97% 반등해 일단 뉴욕 증시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일랜드발 유럽 재정 우려와 이에 따른 달러와 유로 동향은 여전히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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