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일본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개항했지만 인천 공항 환승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지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인천공항에 비해 공항 이용료가(1인당 5000엔, 인천공항의 약 2.6배) 비싼데다 항공 노선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비싼 가격과 한정된 스케줄, 나리타 공항으로의 환승이 불편한 점 등을 이유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본 지방의 환승 수요는 전보다 크게 줄지 않겠다"며 "미주로 향하는 대다수의 중국과 동남아 환승 고객 또한 하네다 공항 보다는 인천공항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로 인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홍차오 노선 또한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3국간 셔틀노선 구축이 가능해지면 명실상부한 일일 생활권이 돼 대한항공 과 아시아나항공 의 단거리 노선에 더욱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