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일본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개항했지만 인천 공항 환승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도심에서 가깝고 환승도 편리한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개항했다"며 "일본 정부가 하네다-나리타 2개 공항을 동시에 허브공항으로 키운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지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인천공항에 비해 공항 이용료가(1인당 5000엔, 인천공항의 약 2.6배) 비싼데다 항공 노선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비싼 가격과 한정된 스케줄, 나리타 공항으로의 환승이 불편한 점 등을 이유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본 지방의 환승 수요는 전보다 크게 줄지 않겠다"며 "미주로 향하는 대다수의 중국과 동남아 환승 고객 또한 하네다 공항 보다는 인천공항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하네다의 개항으로 오히려 한국 항공사들의 단거리 노선 수익이 늘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