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치 후원금 제도 개선..'정개특위' 구성 검토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9일 검찰의 청목회 수사를 계기로 주목 받고 있는 소액 후원금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내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검토키로 했다.

정옥임 원내공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청목회 사건과 관련해 10만원의 소액 후원금 제도의 취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대표는 "소액 후원금 제도는 일명 '오세훈법'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격상시키기 위해 권장된 사항"이라며 "청목회로 후원금 제도 취지와 본질을 훼손시키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개특위 의제로는 소액후원금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치자금법 및 정당법 개정과 재외국민투표법 개정 등의 포함된다.

지연진 기자 g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