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와 민간기업 등 3곳이 폐광됐던 강원도 양양의 철광산을 재개발해 2012년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광물공사는 한전산업개발, 대한철광과 공동으로 국내 철광산 재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총 투자 규모는 총 170억원으로 지분은 한전산업개발 51%, 대한철광 34%, 광물공사 15% 등이다.

재개발되는 광산은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옛 양양 철광산으로 탐사결과 5개 광체에서 매장량이 약 970만t(가채매장량 680만t)에 이르고 부존범위가 3㎢에 걸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품위도 매장량의 절반가량이 고품위에 해당하는 4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철광산은 1973년 연간 3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해 포스코에 납품하는 등 가행광산이었으나 지난 95년 가격하락으로 폐광됐다. 현재 정선에 위치한 신예미 광산이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가행되고 있는국내 유일의 철광산이다.


광물자원공사 등 3개사는 내년에 생산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14년까지 연간 생산규모를 31만4000t까지 늘리고 향후 10년간 생산할 계획이다. 10년간 생산규모는 대략 280만t이며 금액으로는 24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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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등은 생산된 철광석에 대해서는 인접한 속초항과 묵호항을 이용한 해상운송을 통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제철소에 판매할 계획이다. 양양광산의 재가동으로 연간 국내광산 철광석 공급률이 1%(45만5000t)에서 1.7%(76만9000t)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지난해 철광석 국내수요량은 약 4600만t으로 99%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현대제철소 증설로 철광석 수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국내에 부존하고 있는 광물을 효율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안정적인 수급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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