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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 도입.. 건설업 부채 11.6% 증가

최종수정 2010.11.05 07:38 기사입력 2010.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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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보고서, "PF·주택사업 위축 불가피"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2.4% 감소하고 부채규모는 11.6% 증가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의 PF사업과 주택분양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국제회계기준 도입관련 건설분야 주요이슈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3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IFRS 도입 여파가 적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사들은 IFRS가 적용되기 시작하면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평균 매출액이 2.4% 감소하고 부채규모는 11.6% 증가하는 등 부채증가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70%의 건설사들은 재무제표가 바뀌면서 사업전략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PF사업과 주택분양사업이었다. PF사업의 경우 부채 인식조건이 강화돼 재무지표를 악화시킬 뿐만아니라 시행사 등에 실질지배력을 갖는 것으로 인식돼 연결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체의 31.3%가 20% 이상 PF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분양사업은 인도기준으로 수익이 인식돼 매출이 이연되고 중도금은 부채로 인식되며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인식 기준이 불리한 자체 분양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도급사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응답이 23.1%에 달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IFRS 도입에 따라 건설사들의 사업수행에 적지않은 파급력이 있음을 감안, 관련 제도 보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장사와 달리 비상장사는 다른 회계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에 대한 시공능력평가와 입찰제도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예약매출에 대해 법인세를 미리 납부하지 않도록 하는 등 재무회계와 세무회계를 일치시키도록 세법 정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권오현 연구위원은 "대기업은 평균 4억5000만원, 중소기업은 1억3000만원을 들여 IFRS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원칙중심의 기준체계인 IFRS의 지침이 불명확한 점 등으로 인해 혼선이 빚어지는 점 등도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 건설업 부채 1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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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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