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외국인 조정 의식 '베이시스 하락'..외국인 차익잔고 청산시 물량 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 선물 순매도 규모가 1만2000계약을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베이시스를 하락으로 이어져 국가를 중심으로 한 차익거래 단기자금들의 매도 공세로 연결되고 있다. 단기 차익거래자들의 현물 매도 물량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도 오후 1시22분 현재 244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다. 전일 대비 4.05포인트 하락한 243.8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와 관련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뉴스는 없었다"며 "고점 부담에 따른 주가 조정을 염두에 두고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수 조정을 선반영한 선물 매도 물량과 수익 실현을 위한 기존 선물 매수 포지션의 청산에 따른 매도 물량이 맞물리고 있다는 것.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는 한단계 레벨다운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청산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청산은 지난주 옵션만기에서도 주요 변수로 지목됐지만 당시 외국인 청산 물량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현재 외국인은 여전히 대규모 매수차익잔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프로그램 매물 폭탄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에서 여전히 외국인은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차익거래가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국가의 매도 물량만 1600억원을 넘고 있다. 기관도 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오히려 차익거래에서 소폭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환차익과 연말 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매수차익잔고 보유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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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연구원은 고점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다면 외국인도 차익 매도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 차익거래자들은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상당히 거둔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나선다면 베이시스와 상관없이 청산할 물량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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