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준 전주대비 36% 감소, 천연가스 가격도 연저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헤지펀드 자산의 천연가스 '상승'베팅(매수포지션)이 연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고 증가세로 천연가스 가격이 1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천연가스에 대한 헤지펀드 및 투기자산의 매수 포지션이 전주대비 36% 가량 감소한 2만34계약으로 연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한 것이며 지난달 21일 이후 71%나 줄어든 수치다.

천연가스 가격은 셰일가스 기술 개발로 인한 생산량 증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만 37% 가량 하락했다. 지난 15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 11월만기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전일대비 12.2센트(3.3%) 하락한 3.535 달러로 지난해 9월17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여름이 끝나고 냉방전력수요가 줄어들었고 아직 겨울 난방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 재고도 증가세에 있다. 지난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천연가스 주간 재고량은 3조5900억큐빅피트로 5년 평균치보다 7.4% 높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소재 컨설팅업체 쇼크그룹 애널리스트 함자 칸은 "수급 측면에서 충분히 가격이 바닥에 있다고 생각될 수 있고, 사람들의 매도세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겨울이 평년 이상의 평균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Lipow Oil Associates의 대표 앤디 리포는 "예년보다 따듯한 겨울이 증가하는 공급에 맞출만한 수요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미국 기사예측센터는 올 겨울 미국의 평균기온이 평균치를 웃돌아 난방 수요가 6~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D

천연가스 선물에 대한 상업적 수요의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 12일 기준 16008계약으로 전주대비 2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업적 수요가 일반적으로 매도포지션을 통해 헤지를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전주보다 더 적은 양의 천연가스를 판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재우 기자 jjw@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