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형개발에 1600억원 투자하는 이유 보니
11일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 준공식에서 참석 내외빈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장병완 민주당 국회의원, 윤봉근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 송광운 광주광역시 북구청 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총 1600억원이나 투입해 세계 1위 수준의 금형기술 확보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더욱이 TV와 냉장고, 세탁기, 프린터 등의 틀은 삼성전자가 아닌 협력사들이 생산을 담당하는 부문이다.
정답은 ‘금형=디자인=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도 때문이다. 금형을 얼마나 경쟁력있고 맵시있게 효율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지 여부가 가전제품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11일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 준공식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은 “우수한 금형기술은 제품의 경쟁력, 더 나아가 사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역량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광주 지역 내 금형 클러스터를 활성화, 삼성전자의 제품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협력사 등과의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준공된 ‘정밀금형개발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설비를 갖추고 설계 및 제작, 시험, 사출 등 금형 관련 모든 과정에서 공정개선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소형가전 금형연구가 구미에서 이뤄지고 TV와 냉장고, 프린터, LCD 등 중대형 제품에 쓰이는 금융 신기술은 광주의 ‘정밀금형개발센터’가 담당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밀금형개발센터’가 ▲금형제작 전 공정 자동화를 통한 금형제작 리드타임 단축, ▲신공법, 신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 ▲고정밀 금형개발을 통한 제품품질 혁신 ▲금형 관련 원천 기술 확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서 개발된 신공정 기법과 기술과 노하우를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전파, 공유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금형업체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협력사의 금형 관련 주요 인력에 대한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시 기술고문을 파견해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모델을 마련했다. 또한 금형가공장비 운영기술, 금형설계 자동화, 금형생산 정보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혁신기술 등을 협력사에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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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등과 금형 관련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채용으로까지 연결시킴으로써 지역 소재 대학생의 취업기회 확대와 우수 금형 인력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요 대학 및 연구소들과 함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과제 추진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금형기술 확보가 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1위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협력사들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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