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양적완화 vs 엔고 충돌..혼조 마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7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5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엔화가 15년래 강세를 보이면서 발목을 잡았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1% 하락한 9684.81에,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846.06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BOJ는 기준금리를 현행 0.1%에서 0~0.1% 범위로 인하하는 한편 국채 등 자산 매입을 위해 5조엔 규모의 자금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BOJ의 정책이 내수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은행주와 소매업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6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15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수출주는 부진한 모습이다. 오후 3시57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2.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본 3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은 0.7% 상승했다. 일본 2위 소매업체 이온은 올해 수익 전망치가 상승함에 따라 5.9% 올랐다. 일본 3위 개발업체 스미토모 부동산개발은 1.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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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2%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시험장비 제조사인 일본 어드반테스트가 2%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칸자산관리 펀드매니저는 “양적 완화 정책이 내수와 경제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널리 퍼져 있지만 엔화 강세가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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