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감독 "소박한 영화? 좋은 소재·이야기에 매료됐다"
[부산=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최근 '영웅' 연인' 황후화' 등 대작 영화들을 주로 연출하던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소박한 멜로 영화를 찍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CGV에서 열린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대규모의 상업영화가 추세이다 보니 내게 왜 이렇게 소박한 영화를 찍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연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접해 영화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고 좋은소재와 이야기를 알게 돼 영화를 찍게 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또 "문화혁명이라는 대격동 시대에 순수한 사랑 이야기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이머우 감독의 초기 작품을 연상케 하는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했다.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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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상황과 사랑, 사랑을 힘들게 하는 책임감 등 이 영화는 힘들기만 한 현실 속에 존재하는 순수한 사랑을 전한다.
한편 6일 오후 부산 남포동 PIFF광장 야외무대에서 전야제를 연 것을 시작으로 1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7일 오후 7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정준호·한지혜의 사회로 개막식을 열며 9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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