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2010]'18초 매진'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는 어떤 영화?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시작 18초 만에 매진된 장이머우 감독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산사나무 아래'에 대한 관심이 높다.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장이머우 감독의 신작 '산사나무 아래'다. 최근 '연인' '영웅' '황후화'와 같은 큰 스케일의 영화에 전력을 쏟았던 그지만 이번 영화 만큼은 소박하게 만들었다.
마치 장이머우 감독의 초기 작품을 연상케 하는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했다.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현실적인 상황과 사랑, 사랑을 힘들게 하는 책임감 등 영화는 힘들기만 한 현실 속에 존재하는 순수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어쩌면 현실에 존재할 것 같지 않은 그런 순수한 사랑이다.
장이머우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백지 같은 순수한 사랑을 강조했다. 그런 순수함을 위해 조동유와 도우샤오라는 신인배우를 내세웠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두 배우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해 자신이 원하는 순수함을 충분히 이끌어냈다.
순수한 사랑에 목말라 있어서일까. 아니면 장이머우 감독의 초기작의 정서를 느끼고 싶어서였을까. '산사나무 아래'의 티켓은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 지 18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어찌됐건 장이모우 감독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산사나무 아래'는 이미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고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를 얻은 셈이다. 개막작 티켓을 사전에 예매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사전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영화 팬들을 위해 300장의 티켓을 현장에서 판매하니 말이다.
한편 7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개막하는 15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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