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야는 7일 김성환 외교통상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천안함 외교전에 대한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야당 공격수는 참여정부에서 외교장관을 지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이 나섰다. 송 의원은 "천안함 사건은 우리의 초계함이 격침됐고, 46명의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패배한 것"이라며 "외교적으로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도 못했고, 러시아의 조사 결과도 통보받지 못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한국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 말 한 마디를 넣으려고 (다른 나라에)매달리고 있다"면서 "객관성을 확보하자고 부른 러시아에게 매달리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실패"라고 비난했다.


그는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역 테러로 정권이 바뀌었는데 우리는 누가 책임을 졌느냐"면서 "청와대가 천암한 사건 결과를 입증시키기 위해선 국방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윤동민 외교안보연구원 자문위원을 상대로 증인심문을 벌이며 야당이 제기한 책임론에 대해 반박했다.

AD

유 의원은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러시아 함대 공격,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라크의 쿠웨이트 기습공격 등 기습공격시 사건 직후 바로 장관이 해임된 적이 있느냐"고 질의해 "없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흘러가자 한나라당 소속인 남경필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목적에 맞게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검증의 맥락에서 증인 심문을 해달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