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83달러선 회복, 구리 27개월 최고, 주석 이틀째 사상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온스당 1350달러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준(Fed)의 양적완화조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으며 이로 인한 달러화 약세는 달러 대신 자산가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금 수요를 자극했다. 이날 유로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8개월 최저를 기록했고 엔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15년 최저치로 추락했다.


지난 5일 기준 금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금 보유량은 2094.9t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량은 올해 17% 증가했으며 보유량 최고 기록은 지난달 30일 기록한 2097.01t이다. 은은 이틀째 30년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팔라듐은 31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7.4달러(0.55%) 오른 1347.7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은 장중 한때 1351달러까지 치솟았다. 은은 30.6센트(1.35%) 상승한 23.043달러로 30년 최고치에 올랐다. 은은 장중 한때 23.09달러로 1980년 9월26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2월만기 팔라듐은 589.65달러로 11.45달러(1.98%) 뛰었다. 팔라듐은 장중 한때 594달러로 지난 2008년 3월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11.3달러(0.66%) 오른 17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83달러선을 회복하며 5개월 최고치에 올랐다. 민간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오히려 양적완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로 인식됐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주간원유재고량은 309만배럴 증가한 3억6090만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재고량은 블룸버그 전망치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는 감소했다. 가솔린 재고량은 265만배럴 감소한 2억1990만배럴,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12만배럴 줄어든 1억7250만배럴인 것으로 발표됐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41센트(0.5%) 오른 83.23달러로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WTI는 장중 한때 84.09달러로 지난 5월4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가솔린은 갤런당 3.04센트(1.43%) 상승한 2.1559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0.52센트(0.23%) 오른 2.30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2.2센트(3.26%) 상승한 3.8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1월만기 브렌트유는 85.06달러로 22센트(0.26%) 올랐다.


곡물 가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건조한 날씨가 수확진행을 빠르게 도울 것이라는 소식에 대두와 옥수수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옥수수와 사료 대체재 관계에 있는 밀 가격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Doane Advisory Services의 이코노미스트 빌 넬슨은 "날씨가 수확하기에 아주 양호한 상태"라면서 "수확이 빨라지면서 시장에 물량이 나오는 시기도 앞당겨졌고, 높은 가격 수준 때문에 농부들이 판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요일 미국 농무부(USDA)의 월간 수급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부담감에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12월만기 옥수수 거래량은 전일 19만463계약에서 12만2394계약으로 줄어들었고 11월만기 대두 거래량은 8만2679계약에서 5만4305계약으로 감소했다. US커머디티의 대표 돈 루즈는 "투자자들이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작황수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거래가 줄었고, 사람들이 새로운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5.25센트(0.79%) 내린 6.582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2.5센트(0.51%) 떨어진 4.8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월만기 대두는 10.62달러로 9.75센트(0.91%) 하락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2.65센트(0.71%) 오른 3.753달러로 지난 2008년 7월14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3달러(1.02%) 오른 8259달러를 기록했다. LME 구리는 장중 한때 8326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알루미늄은 2365달러로 15달러(0.63%) 하락했다.


아연은 22달러(0.95%) 오른 23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납은 2316달러로 5달러(0.22%) 상승했다. 주석은 325달러(1.25%) 오른 2만6250달러로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주석은 장중 한때 2만6790달러까지 올랐다. 니켈은 80달러(0.32%) 오른 2만48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2센트(0.84%) 빠진 23.54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만기 커피는 1.7555달러로 1.45센트(0.8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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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0.73포인트(0.25%) 오른 289.15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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