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불플랫, 고용악화+Fed 추가완화기대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2년-10년 국채금리간 스프레드가 5주만에 가장 좁혀졌다. 5년만기 국채금리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민간고용지표가 예상밖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미 연준(Fed)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미 국채금리는 이번주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Fed의 양적완화 기대와 일본중앙은행의 국채매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오후 4시45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4bp 하락한 1.15%를 기록했다. 한때 1.1206%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2bp 내린 0.38%를 나타냈다. 한때 0.3750%까지 내려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8bp 떨어진 2.39%를 기록했다. 한때 2.36%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월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3.63%를 기록하며 지난달 2일이후 가장 낮았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98bp를 기록해 8월27일이래 가장 좁혀졌다. 이같은 커브플래트닝은 미국경제 회복을 위한 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반면 10년-3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32bp로 벌어졌다. 이는 블룸버그가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1992년이후 가장 와이든된 것이다.
9월 ADP 민간고용동향이 3만9000건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예측한 2만건 증가와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미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9월 고용동향도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블룸버그는 실업률이 9.7%가 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일본은 전일 5조엔(미화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Fed의 추가양적완화 기대감도 커졌다. 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뉴욕Fed 총재,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보스턴Fed 총재,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Fed 총재 등은 미 중앙은행이 경제회복을 위해 좀더 많은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Fed 의장도 지난 4일 경기회복을 위해 좀더 많은 완화정책이 재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Fed는 2013년 3월부터 2013년 6월만기물까지 20억69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8월17일이후 440억7100만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BOA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올해 미국채 투자수익률이 9%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에는 2% 손실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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