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전전망 발표를 앞두고 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삼성 탈레스 지분 매각 이익을 제외한 주요 부문들의 영업이익만 고려할 경우 실질적으로 5조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전망을 무색케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이어갈지, 아니면 달리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지 여부가 곧 판가름 난다.

7일 FN가이드와 본지가 삼성전자 3분기 연결기준 추정치를 발표한 28개 증권사의 실적전망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예상 평균 실적은 매출액 41조5733억원, 영업이익 5조76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들어 실적 추정치를 수정한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SK증권 등 4개증권사는 예상 영업이익이 5조원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예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있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CD 및 가전 사업부의 사업부진 영향으로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및 휴대폰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LCD 패널가격 약세 및 DM(Digital Media)사업부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7000억원(기존 예상치 40조9000억원), 5조원(기존 예상치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역시 반도체부문과 통신부문의 부문별 영업이익이 각각 3.4조원, 1조원으로 2분기 대비 증가하였으나, LCD 부문과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0.3조원, 0.2조원으로 2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3분기 LCD 사업부문이 1조원대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LCD사업부문은 2분기 계속된 대형패널 가격상승이 3분기에 상승폭은 다소 완화됨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를 유지했고 출하량 역시 당초 한자리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15%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평가받은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성장세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큰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이 42.4조원, 영업이익은 3.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7.2% 증가하겠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 영업이익은 27.9%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것. 3분기 LCD부분 실적 부진에 이어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 감소폭이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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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역시 역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전 사업부의 부진에 따라 추가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훈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약세 ▲LCD가격 부진 ▲디지털미디어(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약세 등 때문"이라면서 "4분기에는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3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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