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2010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헤크 교수, 네기시 교수, 스즈키 교수는 전부 유기화학자다. 유기화학은 탄소로 이뤄진 화합물을 실험실 안에서 합성하는 화학분야로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 등의 고분자물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도 무기화학, 생화학, 물리화학 등 화학의 다양한 분야는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해왔다.
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는 1954년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이다. 라이너스 폴링은 양자역학을 이용해 화학 결합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분자의 성질을 화학결합 사이의 거리와 각도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그의 저서인 '화학결합의 특성 및 분자와 결정의 구조'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폴링은 화학상 수상에 이어 1962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핵무기 개발 이후 방사선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핵실험금지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폴링은 과학계는 물론이고 세계평화운동으로도 이름을 높이게 된다.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역시 주요한 화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이다. 마리 퀴리는 방사능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11년에는 순수 라듐을 분리해낸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방사능을 이용한 질병 치료뿐만이 아니라 방사성 물질을 제공하는데도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기화합물 합성방법 개발 공로로 1965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로버트 우드워드도 빼놓을 수 없다. 우드워드는 자연적으로만 얻을 수 있었던 천연 물질을 실험실에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생체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생합성되는 정확한 과정을 최초로 제시해 현대 유기합성의 아버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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