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70%서 광산피해우려...석면광산 38곳"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국에서 개발 중이거나 개발됐던 광산 10곳 중 7곳이 토양·수질오염, 산림파손 등 광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1급 발암물질을 야기하는 석면광산도 38곳이나 파악됐다.
이는 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이 국내서 처음 전수조사를 통해 6일 내놓은 전국 광해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나타난 결과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는 일반광산 4996개(금속광산 2166개, 비금속광산 2830개)와 석탄광산 400개 등 총 5396개의 개발광산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현재 개발 중인 가행광산은 593개이며,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휴지광산은 122개, 폐광산은 4681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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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6개 광산 중 광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광산은 총 3730개(금속광산 1694개, 비금속광산 1715개, 석탄광산 321개)로, 전체 광산의 69%에서 광해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급 발암물질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석면과 관련, 전국에 38개의 석면광산이 존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측은 "가행광산은 현재 광해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광해인자가 존재해 향후 광해발생 개연성이 충분해 광해가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면서 "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시공 중인 광산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수십 개의 조사팀이 전국 방방곡곡을 샅샅이 누비는 저인망식 조사를 통해 현장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기존 통계자료의 한계를 넘는 최대 규모의 광산 자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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