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멕시코 정부가 최장기인 100년 만기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들의 투자수요를 자극한 덕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멕시코가 6.1%의 발행금리에 총 10억달러 규모의 100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100년물 채권 발행은 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멕시코가 처음이며, 올해 들어서는 미국 철도회사 노포크서던·네덜란드 라보뱅크에 이어서 세 번째다.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멕시코의 이번 국채 발행은 100년물 채권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면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100년물 국채 발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PFR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은 400억달러 정도로 지난 한해 전체동안 유입된 자금보다 4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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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이머징마켓으로 꼽히는 멕시코가 100년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멕시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용도도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게 됐다. 지난 1994년 '테킬라 위기'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16.5%에 달했던 멕시코 대외채무는 올해 GDP의 4.8% 수준까지 줄었다.


엔리케 알바레즈 IDEA글로벌 라틴아메리카 금융시장 리서치 부문 대표는 "이번 100년물 발행 성공으로 인해 멕시코에 대한 투자 기회가 강화되고 투자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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