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석유공사 M&A 자금 7.5억달러 지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의 영국 석유 탐사·개발업체 '다나 페트롤리엄' 인수 자금으로 7억500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된 자금은 인수 총 소요예상액(29억5000만달러)의 25%로, 한국석유공사가 그간 공개매수해 온 주식 및 전환사채의 결제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다나 페트롤리엄 인수합병(M&A)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적대적 M&A를 선택했고, 한국수출입은행은 석유공사와 지난 2월 맺은 해외 에너지 기업 M&A 지원약정에 따라 인수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건 외에도 페루 페트로테크 M&A, 나이지리아 해상광구 탐사건 등으로 한국석유공사에 총 3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다나 페트롤리엄 M&A 성공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10.5%로 증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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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M&A 성공사례는 자원 확보를 위해 적대적 M&A를 활용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M&A 지원 확대는 물론 매장량기초금융 등 다양한 금융방식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존 해외자원개발 지원 목표액(2조2000억원) 대비 1조원을 초과한 총 3조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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