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슈는 어닝시즌과 중간선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추가로 상승폭 일부를 되돌림하며 뜨거웠던 2010년의 9월을 마무리지었다.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다우와 S&P500 지수는 9월만을 놓고 봤을때 1939년 이래 최대 수익률을 달성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이틀 연속 하락에 대해 9월 랠리가 이어졌던 만큼 분기말과 월말 효과로 인한 포지션 조절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다수가 어닝시즌과 중간선거 이슈가 본격 부각될 10월장에 대해서도 급등에 대한 부담보다는 관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모두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확대를 배경으로 지난달 수정치보다 상향조정됐고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치가 5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샤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라이언 데트릭 선임 투자전략가는 "경제지표는 게속해서 강력해지고 있으며 더블딥은 없을 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장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며 현재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1월 고점이었던 1150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젠드레우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르는 경향을 보이며 최근의 상승도 이와 관련된 일부"라며 "이는 단지 보다 많은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간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이는 결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덜어주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


레만 파이낸셜의 제프리 필립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했다.


그는 "해외와 이머징마켓에서 계속해서 기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기회가 미국 역내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증권주가 벤치마크 지수보다 더 좋은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감세안 연장 여부가 랠리의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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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0개 종목 중 9월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종목은 캐터필라였다. 캐터필라는 9월 한달간 22.8% 올랐다. 다음으로 알코아(18.2%) 홈디포(14.3%)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캐터필라는 분기 기준으로도 3분기 동안 31%나 상승해 최대 수익률을 올랐다. 최대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의 주가 강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프록터앤갬블(P&G)의 1.0%의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월트디즈니(1.4%) 맥도날드(1.9%)의 수익률도 높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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