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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수출 감소 이긴 미국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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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7일 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자본재 주문액이 시장 예상을 상회, 미국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의 주가 하락이 지나쳤다는 시장 분위기도 매수세 유입을 부추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상승한 9603.14에, 토픽스지수는 1.3% 오른 849.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전체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1.3% 줄어들었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월 5.3% 감소했던 자본재 주문은 전월 대비 4.1%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 3%를 웃돌았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표는 긍정적이지 못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수출이 엔고 현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23.5% 증가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일본 민주당이 엔고 영향을 막고 경기 회복세를 촉진시키기 위해 최대 4조6000억엔(550억달러)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엔화는 84엔 초반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다. 혼다자동차는 2.9% 올랐으며, 고마츠는 3.2% 뛰었다.

반면 대부업체인 다케후지가 경영난으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부업체 아이풀은 무려 20.87% 급락했으며 일본 최대 소비자대출업체 아콤 역시 10.44% 빠졌다.

이와모토 세이이치로 미즈호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기대 이상의 미국 자본재 주문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면서 "기업들의 여유 자금이 늘어난 데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자본 지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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