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의 PX(Post Exchange)란 제 2차 세계대전 때 전투부대에 설치된 면세매점에 대한 명칭에서 출발해 흔히 미육군의 병사용매점을 뜻한다. 한국군은 충성클럽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육군복지단은 전국 13개 지원본부를 두고 현재 1678개의 충성클럽을 운용하고 있다. 충성클럽은 창군과 함께 성장했다. 1949년 5월 1일 육군 후생감실 창설이후 60년동안 장병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발전을 해왔다. 특히 1970년 육군의 일부매점을 지원하는 원호관리단이 창설되고 1977년부터 당시 986개 전 육군매점을 통합, 중앙관리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복지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충성클럽이란 명칭은 2000년 9월 PX 등으로 불리던 호칭을 개칭한 것이다.
해군의 충성클럽은 배안에도 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출동하는 함정의 경우 배의 규모에 따라 50~100만원정도의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한다. 광개토대함 같은 함정의 매점은 육상과 달리 정해진 시간외에는 하루종일 문을 열지 않는다. 판매원이 육군의 충성클럽병처럼 따로 보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급특기의 병사나 부사관이 고유임무를 수행하면서 틈틈이 판매하기 때문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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