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지표 경기는 크게 좋아지고 있지만 체감 경기로 이어지지 않고, 밖으론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유럽 경제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외 불안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서비스 산업을 키우는 등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꾀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다. 회의는 국제금융센터의 '세계 경제에 대한 주요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윤 장관은 먼저 "지표 경기가 체감 경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을 전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38만6000명 늘었다. 특히 민간 부분의 취업자 수가 두 달째 60만명 이상 증가해 희망적이다. 기업의 채용이 늘었다는 의미다.

고용 시장의 전반적인 사정을 나타내는 고용률도 59.1%로 1년 새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3.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청년실업률은 7.0%로 전월대비 1.5%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수치로 본 경기와 체감 경기의 온도차는 크다. 장바구니 물가도 크게 올라 서민들의 체감 경기를 얼리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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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아울러 나라 밖 상황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유럽의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외부 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서비스 성장 등으로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처음 참석해 "경제가 회복돼 추석 분위기가 좋게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 동안 경제 공부를 좀 못했는데 많이 배우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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