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카다 외상이 간 나오토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간 총리가 민주당 간사장 직을 제의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오카다 외상은 에다노 유키오를 대신해 간사장 자리에 취임하게 됐다. 에다노 유키오 전 간사장은 7.11 참의원 선거 대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찌감치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오카다 외상은 지난 14일 치러진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간 총리를 지지하며 라이벌 오자와 이치로 진영과 선을 분명히 그었다. 정치 평론가 이토 아쓰오는 “오자와 진영은 이번 인사를 마음속으로는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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