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유럽 지역 7월 무역수지가 계절조정 후 2억유로(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무역수지가 14억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
수출 주도형 유럽 경제는 유럽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과 세계 경제 침체로 둔화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우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했고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경제성장률이 2분기 1%에서 3분기 0.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럽지역의 1-6월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은 무려 44% 증가했다. 이밖에 대 영국 수출은 11%, 대 일본 수출은 1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달러대비 9.1% 하락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