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전강후약..환시개입 약발 다했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 개장했던 일본 증시는 기대했던 추가 개입이 나오지 않자 관망세가 형성되며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9509.50, 토픽스지수는 0.5% 내린 844.71로 마감했다.
전날 일본 정부는 엔 강세 억제를 위해 6년 만에 처음으로 환시개입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하루 동안 2조엔 이상의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전일 장중 82엔대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이 85엔선까지 반등, 수출주는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닛산 등 자동차 업체들은 각각 최소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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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 환시 개입의 혜택이 거의 없는 내수기업은 부진했다. 일본 최대 전력업체 도쿄전력이 2.5% 하락했으며 도쿄가스 역시 1.8% 떨어졌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환시개입 소식은 놀라웠고 시기도 적절했던만큼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다”면서 “대신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이러한 분위기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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