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투자일임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된 다음 날인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증권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투자일임제도 개선방안에 따른 랩 상품의 수혜가 대형 증권사에 한정돼 전체 증권업이 받게 될 영향에는 제한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2% 오른 2743.2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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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일과 다름없는 3740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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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0.26% 하락한 1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기준 마련, 집합주문·집합운용 구분 기준마련, 랩어카운트 보수체계 조정, 투자일임정보 사내공유 제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일임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개선안이 대형 증권사에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이번 개선안으로 랩 상품이 매스(Mass) 고객 상품으로 확장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증권사가 개별 고객의 성향에 맞춰 차별화된 종목과 비중을 제시해야 하고, 계좌 관리인이 계좌 운용과 관련 는 업무만 할 수 있는데다 정보제공마저 금지되는 탓에 포트폴리오의 업무 부담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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