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파산 2년..수수료만 20억달러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 후 2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변호사와 회계사에 지불한 수수료가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사업과 관련한 법률 및 회계 수수료는 지난 7월 기준 9억 1700만달러로 이는 이달 1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사업부 관련 법적 수수료를 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파산 전문가들은 리먼 자산을 처리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이 파산 당시의 재무제표 상 자산 규모인 6910억달러에 비해 작은 규모라고 말했다.
시카고대학 로스쿨의 더글라스 베어드 교수는 “월드콤과 엘론 등 다른 파산 업체의 경우 수수료가 전체 자산의 1~2% 정도였다"며 “리먼의 수수료를 전체 자산에 대해 백분율로 환산하면 매우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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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이 일부 법률 수수료를 할인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미국 대형 로펌 제너앤블록의 안톤 밸루카스 변호사는 수수료를 10% 할인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받은 수수료는 54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먼과 관련한 법률 및 회계 작업은 내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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