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0일 중국증시는 부동산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경기방어주가 선전하며 3일만에 상승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2663.21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던 중국증시는 8월 자동차 판매 증가와 수출 개선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가 발표한 8월 자동차 판매는 전월대비 6.29%, 전년동기대비 16.14% 증가하 132만2000대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8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 70개 도시의 8월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부동산 규제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8월 부동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3%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 10.3%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 그러나 징시인베스트먼트의 왕 정 최고투자책임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는 충분한 수준이 아니며 가격하락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을 포함해 강화된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관련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제약 및 소비주들이 상승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와 JP모건체이스는 중국정부의 12차 5개년 개발 계획이 소비력 증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3.3%에서 상승한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한 저축액 감소를 막기 위해 인민은행이 예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약제조업체 운남백약그룹은 6.5%, 야바오 제약은 8.3% 올랐다. 후알란 바이오로지컬 역시 9.2% 뛰었다. 주류업체 우량예이빈 4.0% 뛰었다.


반면 중국 최대 상장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 반케는 1.5%, 2위업체 폴리부동산은 1.7% 하락했다. 4위업체 젬달 역시 2.3% 내렸다. 중국 최대 시멘트업체 안후이시멘트는 2.0% 빠졌다.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은 0.4%, 중국 최대 구리업체 장시구리는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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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리버펀드 매니지먼트의 장 링 펀드 매니저는 “의료 관련주들은 경기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종목”이라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의료 관련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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