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뉴욕에 세워질 이슬람 센터 '코르도바 하우스'를 놓고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르도바 하우스'는 15층 높이의 모스크(사원)로 9·11 테러 장소인 뉴욕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 '그라운드 제로'에서 두 블록 떨어진 장소에 건립될 예정이다.
모스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미국 내 이슬람 신자들도 동요하고 있다. 달리아 마무드 뉴욕 무슬림사회협회 회원은 "지금 미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볼 때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미국 내 이슬람 사원들이 자주 훼손됐으며 뉴욕에서는 무슬림 택시 운전기사가 시내에서 피습 당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한 교회 목사가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밝혔다가 전 세계로부터 비난을 받고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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