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코스피지수는 1% 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종이 5% 이상 오른 반면,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기계, 종이목재 업종은 5% 이상 하락하며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연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화학업종과 올해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IT업종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화학업종 내에서도 2차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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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IT대장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8월 초 3만6300원에서 현재 3만3300원으로 8% 가량 떨어졌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학 등 일부 종목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경기우려가 커질수록 주요국들의 정책적 노력이 유지, 혹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미국은 친환경 에너지 연구와 개발에 대한 투자확대 가능성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높아질수록 중국정부가 내수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에서 중국 진출 국내 내수기업들의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IT업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반도체와 LCD 등 IT제품 가격 하락세 등의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면 IT주를 비롯해 낙폭 과대주들의 가격 메리트가 재차 부각될 수 있지만,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필수소비재, 서비스업종, 2차전지 및 태양광 등 신수종 산업군,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 등이 유리하다"며 "당분간은 차별적인 매매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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