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이후 구조조정 서민정책 적절한 대응 높은 점수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 두 금융당국 수장들이 이번 개각에서 모두 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장들이 모두 유임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기업구조조정과 서민금융 활성화와 관련된 강도 높은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은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 건전성 강화, 기업구조조정, 서민금융 정책을 적절히 펼쳐와 그 공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금융위기 발생 이후 다른 나라에 비해 감독이나 은행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감독당국은 금리를 2%까지 내리고 패스트트랙 같은 제도를 도입 중소기업, 취약계층에 대해 특단의 유동성 지원을 하는 등 과정을 거치며 위기를 극복했다.


또 지원과 더불어 기업 채권은행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같이 병행, 위기 이후에 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재기하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우리경제가 지난해 4/4분기부터는 민간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등 -5% 성장하고 2009년부터 5분기에 걸쳐서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의 적절한 정책이 일조했다는 평이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최근 한 조찬 모임에서 "외환위기와 글로벌 위기에서 교훈을 얻었다. 선진국의 실패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를 갖추고 때를 기다리면 언제나 기회는 우리에게 온다"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금융정책의 선봉에 서 왔다. 햇살론 출범을 주도했고 휴가 이후 전국을 누비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민들을 위한 보증부 대출상품인 '햇살론'은 지난 달 30일 출시 닷새 만에 1일 대출자 수가 1242명에 달하고 일일 대출액이 100 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6개 기업계 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들과 만나자리에서 "미소금융 출범 당시의 초심을 기억하자"며 "기업 들이 서민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취급지점을 늘려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대기업 캐피탈사들이 서민들에게 대출해주면 40~50%의 이자를 받는다면 사채하고 다를게 뭐가 있느냐"며 언급하자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금리에 문제는 없는지 일제 점검을 지시하는 등 서민금융 활성화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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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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